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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먹거리, 먹방여행 - 곰치국, 물닭갈비, 산채비빔밥

3. 지역 먹거리, 맛집, 특산품/강원도 먹거리, 맛집

by 음식+건강+여행 2024. 4. 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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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는 동해안과 백두대간의 한 중심지로 동해안에서 나는 생선 등 싱싱한 해물을 재료로 하는 음식과 백두대간에서 생산되는 나물 등을 이용한 비빔밥 등 원재료를 활용한 신선한 음식들이 유명한 지역이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곰치국, 물닭갈비, 해물탕. 찜, 삼척대게, 활어회, 산채비빔밥 등이 삼척 여행 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다. 

특히 곰치국은 동해안에서 나는 대표적인 생선으로 냉동하면 그 맛이 사라져 오로지 동해안에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곰치국 : 바다내음이 나는 속풀이 음식
물닭갈비 : 칼칼한 국수를 함께 먹으면 더 많이 있는
해물탕 : 깨끗하고 신선한 재료가 가득
삼척대게 : 동해안에서 갓 잡아올린 
산채비빔밥 : 백두대간에서 나는 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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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치국 이야기

 

곰치는 예전에 천대받던 물고기 중 하나였다. 옛날 고기잡이배에 큰 곰치가 걸리면 "재수 없게 제사상에도 못 오르고, 값도 없는 이놈의 곰치가 그물 찢어지게 왜 이리 걸렸나?" 하고 나룻가에 버렸다고 한다.

가자미. 대구, 송어, 명태, 열기, 문어처럼 제사상에 오르는 귀한 고기들이야 말로 부잣집이나 가난한 집이나 가리지 않고, 일 년 제삿날에 맞춰서 준비해 두는 것이었지만 곰치는 버리느니 아까워 먹는 생선이었던 것이다.

 

지금은 곰치 두세 토막 넣은 곰치국 한 그릇이 12,000원이라도 먹기 어려운 음식이 되었지만 바닷가 인근의 가난한 아낙들은 싸구려 곰치를 잔뜩 사서 일단 묵은 김치 넣고 곰치국을 끓여 먹었는데 곰치는 끓여도 살이 흐물흐물해서 숟가락으로 떠먹어야만 했다.  그렇게 흔하던 곰치의 이야기는 이미 40년 전 옛날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곰치는 냉동하면 그 맛이 없어져 냉동하지도 못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최근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 보니 곰치기 바다에서 나지 않으면 아무리 돈을 줘도 먹지 못하는 귀한 음식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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