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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대표음식- 순두부백반, 닭볶음탕, 민물매운탕

3. 지역 먹거리, 맛집, 특산품/전라도먹거리, 맛집

by 음식+건강+여행 2023. 12. 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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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대표먹거리로는 한우, 순두부백반, 묵은지 닭볶음탕, 민물매운탕 등이 있다. 완주는 건강식인 산채비빔밥 등도 있고 건강한 음식들이 많은 지역이다.

특히 전북지역은 쌀생산대신 논콩생산지역이 전국 1위로 순두부백반이 예전부터 유명한 지역이다. 완주나 전주 여행 시 콩과 관련된 음식을 먹어보면 생각보다 맛이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현지 농산물로 만든 음식들이 언제나 인기가 있는 것은 재료가 좋기 때문이다.

순두부백반

 

완주군 소양면 화심에 가면 제대로 된 순두부찌개 맛을 볼 수 있다. 마을 이름도 ‘화심(花心)’이니 ‘꽃의 마음’으로 순두부백반을 차린다. 화심의 순두부찌개는 부드러운 순두부에 맛깔스럽게 양념한 돼지고기와 바지락을 넉넉하게 넣어서 맛을 낸다. 얼큰하게 끓여낸 순두부찌개에서는 알싸한 향이 풍겨난다. 몽글몽글한 순두부 한 숟가락에서 콩 본연의 고소한 맛이 전해진다. 바지락의 통통하고 달큼한 맛에 매콤한 고추기름을 첨가해서 술꾼들 해장용으로도 그만이다.

 
한우구이

 

화산면과 고산면 등 산간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완주의 한우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각종 구이 요리나 육회를 즐기는 고급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완주의 소고기 구이는 마블링이 안성맞춤해서 기름장을 찍지 않아도 입안에 골고루 퍼지는 고소한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소고기 구이나 육회에 완주군 친환경 로컬푸드 채소를 곁들이면 마음까지 건강해진다

 

한우구이

묵은지닭볶음탕

 

토막 낸 닭고기와 묵은지에 감자, 양파, 대파를 넣고 매운 고추장 양념에 끓이는 묵은지닭볶음탕은 사계절 음식이다. 토종닭으로 요리하는 완주의 묵은지닭볶음탕은 살코기 속에 밴 매콤한 맛과 묵은지의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입맛이 절로 돌게 한다. 묵은지는 닭고기 씹는 맛을 담백하게 변화시켜 닭고기 고유의 풍미를 살린다. 국물은 입에 착착 감길 만큼 그윽하고 달큰하다. 단맛이 포슬포슬 밴 주먹감자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술꾼이 아니어도 반주 한두 잔이 저절로 당긴다.

닭볶음탕

민물매운탕

 

완주의 민물매운탕은 깨끗한 물에서 사는 메기, 쏘가리, 동자개, 피라미 등에 말린 시래기를 듬뿍 넣고 끓여내기 때문에 뼛속까지 개운해지는 국물 맛이 그만이다. 민물매운탕은 푹 끓일수록 걸쭉하고 깊은 맛을 낸다. 후식으로 나오는 누룽지는 구수하고 담백하다. 저수지든 계곡이든 완주군에 있는 물가라면 어느 곳이든 무방하다. 일상이 고단하거든 잠시 짬을 내어 그곳으로 찾아가 민물매운탕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것이다.

민물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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