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건강한 최고 음식궁합(1) - 콩밥, 무말랭이,쑥, 우유죽, 콩국수

1. 음식과 건강,농업 정보

by 음식+건강+여행 2024. 1. 6. 00:50

본문

728x90

우리나라 음식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서로 잘 어울리는 음식이 있고 혹은 서로 상극이 되는 음식들도 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고 적절한 음식을 먹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몸에 좋은 최고의 건강식 음식 궁합으로는 쌀과 콩, 쌀과 쑥, 우유죽, 콩과 식초, 콩국수, 핕죽, 무말랭이 등이 있다.

#쌀밥과 콩

쌀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국가에서 주로 먹어온 주식으로 저장법이 간편할 뿐 아니라 밥맛이 좋으면서도 물리지 않고 소화도 잘되는 식품이다. 콩류의 단백질함량은 일반적으로 곡류보다 약2배 정도 함유되어 있다. 단백질의 구성아미노산 중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특히 쌀에 부족한 리신의 함량이 높아서 두류를 혼합한 식사를 하게 되면 단백가를 보완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콩에는 상대적으로 쌀에 적게 들어 있는 비타민 B1을 많이 가지고 있어 체내에서 당질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쌀의 부족한 영양소를 쑥으로 보충

쌀의 영양성분은 77% 가 전분이며 약 6% 정도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어 식물성 식품 중에서는 영양가가 매우 우수한 편이다. 쌀에는 지방, 섬유소, 칼슘, 철 등의 영양분은 들어있지 않아 다른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했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해 주는 가장 좋은 식품은 쑥으로 쑥에는 칼슘, 섬유질, 비타민A, 비타민C와 다량의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쌀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분을 보충해주며 인체의 항체 능력을 높여주고 소화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유죽을 끊여 먹으면 영양이 높아져요

우유는 유우(乳牛)의 유선으로부터 분비되는 액체로 특유한 향기와 감미를 가진다. 어린동물의 양육에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소가 들어 있으므로 영양가치가 높은 식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유를 4세기경부터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반대중은 먹지 못한 아주 귀한 식품이었다. 쌀을 갈아 우유를 넣고  쑨 죽인 타락죽은 궁중에서 보양음식으로 마련했다고 한다.
우유에는 수분,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 일반 영양적 성분 외에도 효소, 색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우유에는 생체조절 기능을 높이는 기능성 성분들도 함유 되어 있다. 우유속의 당질인 갈락토오즈는 단당류로 두뇌발달을 도울 뿐 만 아니라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우유의 여러 가지 성분 중에서 지질은 가장 소화 흡수가 잘되는 성분이다.
우유의 성분을 모두 흡수 시킬 수 있는 좋은 조리법으로 쌀과 우유를 섞어 죽을 끓이는 방법을 들 수 있다. 우유죽을 끓이면 우유안의 비타민의 손실이 염려가 되지만 죽을 끓일 때 다양한 녹색채소를 넣어 끓이면 보완 할 수 있다. 

 

#콩과 식초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릴 만큼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콩의 단백질은 다불포화지방산으로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주므로 동맥경화의 예방효과가 있다.
대두 단백질 중  글리시닌이 70-80%를 차지하며 이 단백질은 물에 쉽게 용해되므로 이를 이용하여 두부를 만든다. 콩은 대부분 가열조리를 거쳐 이용하는데 콩을 가열하지 않고 날것으로도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즉, 식초에 콩을 담가 먹는 것이다.   식초는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특히 단백질 소화에 효과가 크다. 또한 피로회복에 좋으며 우리 몸에 있는 유해한 과산화지질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지방 합성을 방지하고 분해를 촉진하여 항비만 기능도 가지고 있다.
초콩은 먼저 잘 씻은 콩을 물기를 제거하고 병에 담은 후 식초를 부어 밀봉해 둔다. 1-2일이 지난 후에 다시 식초를 넣어 식초가 더 이상 흡수되지 않을 때 까지 반복 한다. 7-10일 후면 초콩이 완성되는데 식초를 따라내고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여 식전에 1회 15-20알 정도 먹는다. 초콩은 식초와 콩이 가지는 여러 가지 특성을 잘 살린 음식이다.

#더운 여름철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

콩국은 흰콩을 씻어 5-6시간 정도 물에 불린 것을 삶아서 맷돌로 곱게 갈아 고운체로 걸러서 비지를 제거한 국물이다. 날콩에는 비린내가 있는데다가 소화를 방해하는 트립신 저해 인자를 가지고 있어서 그대로는 먹을 수가 없어 이를 제거하기 위하여 가열하여 이용한다. 콩은 뇌의 활동을 돕고 신경을 안정시키며 피를 맑게 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콩은 다른 식품 중에서 어느 식품 보다 단백질의 함량이 많아 국수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줄 수 있다. 여름철 땀이 많이 나고 식욕이 떨어질 때 콩국에 국수를 말아 먹어보면 우리 조상의 지혜를 느낄 수 있다.

 

#동짓날 새알심 팥죽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조상들은 이날에 특별한 별식을 만들어 먹었다. 집집마다 팥죽을 쑤어 마루, 광 등에 한 그릇씩 떠다 놓고, 대문이나 벽에다 팥죽을 뿌린 다음에 먹는 풍습이 있었다. 이 풍습은 팥이 액을 막고 잡귀를 없애준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팥은 대두나 땅콩과는 달리 지방의 함량이 적고 탄수화물인 전분이 많이 들어 있어 떡의 소와 고물로 사용한다.
팥에는 사포닌이 약 0.3% 들어 있다. 사포닌은 장을 자극해 과식을 하면 설사의 원인이 되지만 섬유질과 함께 변비를 치료할 수 있다.   또한 팥은 각기병, 빈혈, 냉증, 신장병, 당뇨, 허약 체질에 좋은 식품이다. 팥은 해독 작용이 있어 체내의 알코올을 빨리 분해하여 숙취에 효과가 있다. 팥과 찹쌀은 조화가 잘 되는 식품이다.

 

#밥반찬엔 무말랭이

무를 3cm 정도의 두께로 썰어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린 무말랭이에는 사람의 뼈를 구성하는 성분인 칼슘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 단백질, 철분, 칼슘, 비타민 등도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다. 
말린 무말랭이에는 수분이 줄고 대부분의 영양소들이 증가하며 특히 칼슘의 경우는 10배 정도가 증가되어 식물성 식품 중에는 드물게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체내에서 칼슘 흡수가 나빠지므로 섭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무말랭이를 이용한 대표적 음식인 무말랭이 무침은 말린 무말랭이를 물에 담가 불렸다가 물기를 쪽 뺀 후 간장에 다진 마늘, 물엿을 넣고 끓인 물에 무말랭이를 넣어 무치고 마지막에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을 넣으면 된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