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전주비빔밥 등이 유명하지만 전주 남부시장에서 탄생된 음식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콩나물국밥과 피순대국밤을 들 수 있다. 또한 즉석에서 구운 코소한 김, 전통 가마솥 통닭 등이 있다.
남도의 맛도 있지만 전주만의 음식 맛이 깊게 배어나는 맛이 난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전주남부시장이 나온다. 전주 남부시장은 주말이면 야간야시장도 열리고 있어 간식거리도 사먹을 수 있다.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은 밥과 삶은 콩나물을 알맞게 식혀 멸치, 다시마 등을 넣어 끓여낸 뜨거운 국물로 몇 번 담갔다 하는 ‘토렴’이 특징이다. 해장에 최고이며, 날계란에 참기름을 곁들인 수란과 구운 김은 그냥 먹어도 되고 국밥에 넣어 휘휘 섞어 먹어도 좋다. 다양한 약재와 끓여 만든 해장술 모주 한잔과 같이 먹으면 그만이다.
남부시장에는 즉석에서 구워 파는 김가게가 많다. 전주 콩나물국밥은 김과 함께 먹는 게 특징인데, 훈훈한 사연이 있다. 손님들이 장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콩나물국밥을 먹으면서 자신이 구입한 김을 주변 사람들과 나눠먹고 남으면 두고 가는 나눠먹는 문화에서 지금의 김과 콩나물국밥의 조합이 생겨나게 되었다.
남부시장하면 국밥을 빼놓고 논 할 수 없다. 피순대는 야채와 고기를 적당히 넣어 당면이 아닌 선지로 돼지창자를 채워 만든 순대로 다른 지역의 순대보다 더 부드럽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취향에 따라 ‘솔’이라 불리는 부추와 초장과 곁들여 먹는 것도 이색적이다.
남부시장에는 100%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여 시장통닭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한국닭집이 있다. 후라이드치킨, 닭강정, 무뼈닭발튀김, 닭근위튀김이 대표적이 메뉴이고, 깔끔한 튀김의 맛과 닭고기의 쫀득함이 살아 있어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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